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131)
알라딘 중고서점 목동점에 다녀오다 책을 참 좋아하는 우리 햇살이. 읽으라는 말 없어도 틈만 나면 책을 찾아 읽고 동생이 티비를 켜놓고 깔깔대는 순간에도 집중에서 책을 읽는 때가 많다. 무엇보다, 책이라는 존재를 읽어야만 한다는 부담감으로 느끼거나 과제처럼 여기지 않고 즐거움으로 느낀다는 것이 참 좋다. 책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 푹 빠져 집중할 때가 많다. 어떤 때는 책을 통해 지식을 얻을 것이고, 또 어떤 때는 본인이 해보지 못한 것들을 책 속의 인물이 해내는 것을 통해 용기를 얻거나 대리만족을 얻을 것이며, 여러 상황 속에서 재미와 즐거움을 얻을 것이다. 감동, 슬픔, 설렘, 즐거움 등의 여러 감정을 독서를 통해 느낄 것이며, 글을 통한 무한한 상상력 또한 큰 재미가 될 것이다. 햇살이는 창작이야기를 즐겨 읽지만 엄마가 하나씩 ..
여름방학, 집에서 우유빙수 만들기 여름 방학중이다. 4일 차... 4일밖에 안된 거 맞나...(체감 열흘인데...) 아직도 20일 넘게 남았다니!!! 기특하게도 아이들이 방학임에도 스스로 일어나 테이블에 앉아 그날 학습할 문제집을 펴고 아침공부를 한다. 평소, 학교 가기 전 아침시간에 그날 할 공부를 거의 마치고 가는 날이 많은데, 그것이 습관이 되었는지 방학중에도 예외 없이 하고 있다. 좋은 습관이 형성되고 있는 것 같다. 그날 해야 할 분량을 책임감 있게 하는 모습, 미루지 않고 꼬박꼬박 하는 모습, 부지런히 일어나 학습하는 모습이 정말 대견하고, 잘 따라와 주어서 고맙기도 하다. 방학 이후, 수영장도 가고 도서관도 가고 친구집도 가고 평소처럼 학습도 하고 텔레비전도 보고 게임도 하며 나름 평온하게 보내고 있다. 그러다 가끔 찾아오는..
초등여아 피어싱샵에서 귀 뚫기 초등학교 2학년인 우리 딸 햇살이. 아이돌 춤을 따라 추고 (아이브왕팬) 하루종일 노래를 흥얼거리며 거울 보는 시간도 많아졌다. 거울을 보며 얼굴이 동그랗다느니, 머리가 삐져나왔다느니, 점을 빼고 싶다느니... 외모에 관심을 많이 보인다. 그러다 우연히 한살 어린 동네 동생을 만났는데, 그 동생이 귀를 뚫고 예쁜 귀걸이를 한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귀를 뚫는다는 생각조차 안 하는 딸에게 내가 먼저 권유했다. "귀 뚫으면 귀걸이 할 수 있어! 해볼래?" "해보고 싶긴 한데 좀 무서워. 조금 나중에 할래." 그래.. 무섭지. 주사바늘도 무서운데 내 몸에 작지만 구멍을 내는 것이니 당연히 무서울 것이다. 그렇게 한달이 흐르고 함께 학교에 다니는 친한 친구들의 귀걸이 한 모습을 보게 된 햇살이. 친구가 새로 귀를..
여름만 되면 찾아가는 '양화 한강공원 물놀이장' 여름이면 뭐니 뭐니 해도 물놀이가 최고인 아이들. 요즘엔 먼바다나 계곡을 찾아가지 않아도 집 주변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이 많다. 그중에서도 우리 가족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은 한강에 있는 '양화 한강공원 물놀이장'이다. 한강에는 광나루, 뚝섬, 여의도, 잠원에 수영장이 있고, 난지와 양화에 조금 크기가 작은 물놀이장이 있다. 그 중에서도 양화 물놀이장을 자주 찾는 이유가 있다. 1. 집에서 거리가 가까움 2. 규모가 작아 파라솔에 앉아서도 아이들의 모습이 한눈에 보여 안심 3. 수심이 낮아 어린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음 4. 규모가 작다보니 사람들이 많지 않아 쾌적한 느낌 양화 물놀이장은 바다처럼 물이 조금씩 조금씩 깊어지도록 만들어져 있는데, 끝까지 다 가도 어른 허리 높이 정도의 수심이다. 깊..
[남원여행] 남원백두대간생태교육장 전시관에서 알찬 시간을 보내다 지난 5월, 남원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다. 남원을 여행지로 고른 이유는 내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지역이라는 이유가 가장 컸다. 지난번 하동, 산청 등을 여행하고 나서 '우리나라에도 참 아름다운 곳이 많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내가 가보지 못한 여러 지방들을 차근차근 다녀보고 싶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하도 가볼 곳이 많아 다 가볼 수 있을는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많이 다니며 우리나라 지역마다의 볼거리와 자연, 먹을거리 등을 즐기고 싶다. 아이들과 여행을 하다보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곳을 알아보고 그곳을 방문하게 되는데, 이번 남원여행에서 아이들을 위해 방문한 곳은 바로 '남원백두대간생태교육장 전시관'이다. (이름이 참 길다) 남원 여행 전 계획을 세울 때, 백두대간생태교육장 전시관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
목동 '라헬의 부엌'에서 브런치를 즐기다 좋아하는 지인들과 모여 이야기 나누는 것을 즐겨한다. 맛있는 브런치와 음료가 함께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매번 동네에 있는 카페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이번엔 지인의 추천으로 오목교역 근처에 있는 '라헬의 부엌'이라는 카페에 가보게 되었다. 라헬의 부엌은 오목교역 근처에 있는 목동점 외에도 홍대, 부천, 연남 등 여러 지역에 있으며 팬케이크가 유명하다. 라헬의 부엌 목동점의 위치 서울 양천구 오목로 345 1층 118-119호 (목동 슬로우스퀘어 1층) 운영시간 평일 09:30~22:00 주말 11:30~22:00 주차는 건물 지하에 가능하며 오픈시간에 맞춰서 방문해서인지 주차할 자리가 많았다. 이렇게 핑크핑크한 문으로 맞이해주는 라헬의 부엌. 창문 안쪽에 놓인 바 테이블에 앉아 밖에서 사진을 찍어..
옥화자연휴양림 진달래2호에서 하룻밤! 자연휴양림은 전국 곳곳에 있다.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 인천부터 충청, 전라, 강원 등등 많다. 주로 국립, 공립 시설들이고 아주 간혹 사립 시설도 있다. 사실 자연휴양림 이용은 이번이 처음인데, 다녀와서 아주 아주 만족스러워 다음엔 다른 휴양림 예약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우리 가족의 첫 자연휴양림으로 선택한 곳은 충북 청주에 위치한 “옥화 자연휴양림”이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운암옥화길 140) 도착해 안내소 앞에 잠시 주차를 하고 열쇠를 받고 쓰레기봉투를 구입했다. 간단한 설명을 듣고 우리가 예약한 건물을 찾아 차를 타고 다시 이동한다. 건물 앞에 바로 주차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독채로 된 숲속의 집과 큰 건물 안에 여러 호실이 함께 있는 휴양관이 있는데 우리가 이번에 묵게 된 곳은 독채..
안양천에 벚꽃비 내리는 날 벚꽃이 만개했다. 아이들 학교 주변 아파트 주변 도로변 곳곳에 하얗고 분홍빛인 벚꽃들이 활짝 피어있다. 다른 때보다 이르게 만개한 벚꽃. 어떤 곳은 샛노란 개나리 위에 하얀 벚꽃이 함께 피어 있는 곳도 있다. 다음 주에 비소식이 있어 그때쯤이면 벚꽃이 많이 떨어질 듯하다. 오늘 마침 미세먼지 수치도 괜찮고 기온도 따뜻하여 안양천으로 벚꽃구경을 가보았다. 개인적으로 여의도보다 안양천 벚꽃을 더 좋아한다. 산책길 사이에 두고 양옆으로 길게 늘어선 벚꽃들이 하늘을 가릴 듯 풍성하게 피어있다. 산책로 가까이에 있는 벤치에 앉아 김밥을 먹고 있는데 어디서 뿌려주기라도 하듯 예쁘게 벚꽃비가 내린다. 사람들 모두 우와~ 감탄을 한다. 산책로에 올라가 하늘을 찍으니 하늘보다 벚꽃이 더 많이 보인다. 시간이 지나면 꽃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