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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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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중고서점 목동점에 다녀오다 책을 참 좋아하는 우리 햇살이. 읽으라는 말 없어도 틈만 나면 책을 찾아 읽고 동생이 티비를 켜놓고 깔깔대는 순간에도 집중에서 책을 읽는 때가 많다. 무엇보다, 책이라는 존재를 읽어야만 한다는 부담감으로 느끼거나 과제처럼 여기지 않고 즐거움으로 느낀다는 것이 참 좋다. 책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 푹 빠져 집중할 때가 많다. 어떤 때는 책을 통해 지식을 얻을 것이고, 또 어떤 때는 본인이 해보지 못한 것들을 책 속의 인물이 해내는 것을 통해 용기를 얻거나 대리만족을 얻을 것이며, 여러 상황 속에서 재미와 즐거움을 얻을 것이다. 감동, 슬픔, 설렘, 즐거움 등의 여러 감정을 독서를 통해 느낄 것이며, 글을 통한 무한한 상상력 또한 큰 재미가 될 것이다. 햇살이는 창작이야기를 즐겨 읽지만 엄마가 하나씩 ..
여름방학, 집에서 우유빙수 만들기 여름 방학중이다. 4일 차... 4일밖에 안된 거 맞나...(체감 열흘인데...) 아직도 20일 넘게 남았다니!!! 기특하게도 아이들이 방학임에도 스스로 일어나 테이블에 앉아 그날 학습할 문제집을 펴고 아침공부를 한다. 평소, 학교 가기 전 아침시간에 그날 할 공부를 거의 마치고 가는 날이 많은데, 그것이 습관이 되었는지 방학중에도 예외 없이 하고 있다. 좋은 습관이 형성되고 있는 것 같다. 그날 해야 할 분량을 책임감 있게 하는 모습, 미루지 않고 꼬박꼬박 하는 모습, 부지런히 일어나 학습하는 모습이 정말 대견하고, 잘 따라와 주어서 고맙기도 하다. 방학 이후, 수영장도 가고 도서관도 가고 친구집도 가고 평소처럼 학습도 하고 텔레비전도 보고 게임도 하며 나름 평온하게 보내고 있다. 그러다 가끔 찾아오는..
초등여아 피어싱샵에서 귀 뚫기 초등학교 2학년인 우리 딸 햇살이. 아이돌 춤을 따라 추고 (아이브왕팬) 하루종일 노래를 흥얼거리며 거울 보는 시간도 많아졌다. 거울을 보며 얼굴이 동그랗다느니, 머리가 삐져나왔다느니, 점을 빼고 싶다느니... 외모에 관심을 많이 보인다. 그러다 우연히 한살 어린 동네 동생을 만났는데, 그 동생이 귀를 뚫고 예쁜 귀걸이를 한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귀를 뚫는다는 생각조차 안 하는 딸에게 내가 먼저 권유했다. "귀 뚫으면 귀걸이 할 수 있어! 해볼래?" "해보고 싶긴 한데 좀 무서워. 조금 나중에 할래." 그래.. 무섭지. 주사바늘도 무서운데 내 몸에 작지만 구멍을 내는 것이니 당연히 무서울 것이다. 그렇게 한달이 흐르고 함께 학교에 다니는 친한 친구들의 귀걸이 한 모습을 보게 된 햇살이. 친구가 새로 귀를..
목동 '라헬의 부엌'에서 브런치를 즐기다 좋아하는 지인들과 모여 이야기 나누는 것을 즐겨한다. 맛있는 브런치와 음료가 함께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매번 동네에 있는 카페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이번엔 지인의 추천으로 오목교역 근처에 있는 '라헬의 부엌'이라는 카페에 가보게 되었다. 라헬의 부엌은 오목교역 근처에 있는 목동점 외에도 홍대, 부천, 연남 등 여러 지역에 있으며 팬케이크가 유명하다. 라헬의 부엌 목동점의 위치 서울 양천구 오목로 345 1층 118-119호 (목동 슬로우스퀘어 1층) 운영시간 평일 09:30~22:00 주말 11:30~22:00 주차는 건물 지하에 가능하며 오픈시간에 맞춰서 방문해서인지 주차할 자리가 많았다. 이렇게 핑크핑크한 문으로 맞이해주는 라헬의 부엌. 창문 안쪽에 놓인 바 테이블에 앉아 밖에서 사진을 찍어..
23.03.28 오늘의 아이 식단 집에서 걸어 나가면 브랜드 없는 동네 큰 마트가 있다. 매일 아침마다 새로 들어온 야채를 진열하고 계시는데 오며 가며 구경도 하고 특히 싸게 파는 품목이 있으면 구매를 하는 편이다. 오늘은 대파 한단이 1900원이어서 마침 떨어졌는데 잘됐다 싶어 구매해 왔다. 손질, 세척, 자른 후 냉동실에 보관해 놓으면 요리할 때마다 든든하다. 그리고 가지 6개에 2980원! 그래서 오늘은 가지 반찬을 했다. 에어프라이어에 가지를 잘라 돌리고 양념장을 만들어 무치면 끝! 에어프라이어로 가지를 익히면 물렁한 식감 없이 약간 꼬득한 가지 무침이 된다. 오늘은 고춧가루를 너무 많이 투척해 조금 매콤한 가지무침이 되었다. 내 입맛에는 맞지만 아이들에게는 조금 매콤하다. 그래도 잘 먹어주는 햇살이와 달이. 그리하여 오늘의 아이..
23.3.22 오늘의 아이식단 어떨때는 하루에 몰아서 반찬을 여러개 만들어두고 몇일은 반찬만들기 쉬고 어떨때는 하루에 한개씩 새로운 반찬을 매일 만들기도 한다. 그리고 또 어떨땐 아무 의욕도 없고 기분도 좋지 않아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 날이 오면 반찬가게에 가서 사기도 한다. 요즘은 동네 마트를 지나다니며 싱싱해보이는 야채를 사거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거리를 사서 매일 한가지씩 만들고 있다. 그제는 오이무침을 어제는 새송이버섯조림을 오늘은 진미채볶음과 계란찜을 만들었다. 돈가스 진미채볶음. 새송이버섯조림. 오이무침 흰밥. 계란찜 돈가스는 우리동네 정육점에서 만들어 파는 것을 사와 냉동실에 항상 두고 먹는다. 아이도 남편도 좋아하는 메뉴이기 때문이다. 튀기기만하면 되고 맛도 좋아서 자주 먹는 반찬 중 하나이다. 내일은 또 어떤 반찬..
9살 생일을 축하해! (+생일 전날 응급실 간 이야기) 3월엔 우리 햇살이의 생일이 있다. 겨울을 지나 모든 생명이 다시 깨어나기 시작하는 봄! 봄에 태어난 우리 햇살이. 9살이 되고 주변에서 여러 아이들이 친구들을 초대해 생일 파티를 한다는 소식이 많이 전해졌다. 우리 햇살이도 친구들을 초대해 파티를 하고 싶다고 했지만 여러모로 신경 쓰이는 점도 많고 해서 생일은 원래 그랬던 것처럼 가족끼리 신나게 보내자! 하고 설득했다. 그리하여 토요일이었던 이번 생일날은 가족 모두 서울랜드에 가기로 결정했다!! 전날인 금요일엔 싸가지고 갈 간식도 잔뜩 사놓았다. 햇살이도 달이도 기대에 부풀어 내일이 되기만을 설레게 기다렸다. 저녁을 먹고 설거지를 하고 있는데 햇살이가 밑으로 확 넘어지며 테이블 밑으로 사라져 버렸다. 정말 순식간에 ㅠ 카시트를 세탁하려 집에 가져다 놓고..
말랑말랑 산리오 쿠로미 스퀴시 다이어리 곧 햇살이의 생일이 돌아온다. 햇살이는 1년을 기다리고 기다렸다. 많은 아이들이 자기 생일을 고대하며 기다릴 것이다. 가장 큰 이유는 아마 생일 선물을 받게 되는 거겠지? 그리고 그날 하루는 주인공이 되어 많은 사람의 축하를 받기도 한다. 생일이 가까워오니 친구들이 벌써 선물을 주기 시작한다. 햇살이를 위해 햇살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 고민하며 고르고 수줍게 건네주는 그 마음이 정말 고맙다. 이번 해 친구에게 첫 생일 선물로 받은 것은 바로 다이어리와 꾸미기 세트이다. 요즘 여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산리오! 중에서도 우리 햇살이의 최애, 쿠로미 다이어리이다. 표지에 말랑말랑 스퀴시가 있어 느낌도 좋고 너무나 귀엽다. 다이어리 꾸미기 세트에는 마스킹테이프와 스티커가 많이 들어있다. 2학년이 되면서 본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