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내미 달이가 휴대폰이 생기니
이것 저것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알게 된
“서울숲 곤충식물원”
곤충 사랑이 대단한 달이는
꼭 가보고 싶다한다.
그래서 다녀온 서울숲 곤충식물원!!
오전 10시 오픈이고
월요일에는 휴관이다.
관람료는 무료!!!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오전 9시 20분경이었다.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숲 주차장은 차들이 많았다.
자리가 없어 돌아다녀야하는 수준은 아니었으나
90프로 이상 차있었다.
남아있는 자리에 주차를 하고
슬슬 걸어서
곤충식물원 근처로 가본다.
가는길에 만난 넓은 잔디밭.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잡기놀이 한판 해준다.
왼쪽이 나비정원. 오른쪽이 곤충식물원이다.
나비정원은 한창 안에서 꾸미기 중이었다.
지금은 들어 갈 수 없고 5월 1일부터 연다고 한다.
우리는 곤충 식물원 오픈인 10시까지
잠시 기다렸다가 들어갔다.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구경할 수 있다.
달이가 관심 많은 곤충들과 여러 생물도 있다.
곤충, 물고기, 거북이 등 살아있는 생물들과
다양한 곤충 표본도 볼 수 있다.
작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2층도 있다.
빛이 잘들어 더 따뜻한 느낌이 든다.
어찌 이리도 색이 고울까.
꽃들도 많고 네펜데스나 파리지옥같은
벌레잡이 식물도 있어 달이가 좋아했다.
싱그러운 식물들과 다양한 생물들을
무료로 구경할 수 있어 좋다.
밖으로 나가 서울숲을 둘러보기로 한다.
곤충식물원에서 나와 아까 뛰놀았던 잔디밭을 지나면
이런 계단을 볼 수 있다.
이 계단을 넘으면 가족마당, 놀이터, 연못 등
더 다양한 서울숲의 모습을 볼 수 있다.
3월 26일 오늘,
벚꽃이 벌써 이렇게나 피었다.
다음주내에 가야 예쁜 벚꽃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바람이 꽤 불었던 오늘
많이는 아니지만
바람으로 인해 벚꽃비가 내리는 상황을 여러번 보았다.
몇일 지나면 다 떨어질 듯!
목련도 아주 탐스럽게 피어있었다.
가족마당의 예쁜 목련나무 아래 자리를 잡고
도시락도 먹고 간식도 먹었다.
걷다가 만난 물길.
물을 만난 아이들은 발을 더 옮기지 못하고
그곳에서 한참을 놀았다.
나는 바로옆 해가 잘 드는 벤치에 앉아
책을 읽고
아이들은 저기서 돌을 주웠다 던졌다
물을 만졌다가 나뭇가지로 휘저었다 하며
둘이 꽤 긴 시간을 놀았다.
다리위에서 구경하는 벚꽃
여기는 가족마당의 벚꽃보다는 덜 피었다.
이 다리는 한강까지 연결되어있어
한강에도 가보았다.
한강에 다다른 우리.
서울숲에서 꽃구경, 피크닉하고
한강구경까지!!
길따라 조금 걷다가
다시
서울숲으로 돌아가는 팻말을 보고 서울숲 주차장으로 향했다.
이렇게 지하도를 따라가다보면
다시 만날 수 있는 서울숲!
주차장으로 가는길에 찍어본 벚꽃나무들이다.
오후3시 넘어 집으로 돌아가기위해 나왔는데
오전보다 사람이 훨씬 많아졌다.
바람이 꽤 부는 조금은 쌀쌀한 날이었는데도
사람들은 예쁜 봄옷을 입고
밝은 표정으로 봄을 즐기는 것 처럼 느껴졌다.
친구와, 연인과,
가족들과 함께하는 사람들 모두
여유롭고 즐거워 보였다.
다가온 봄을 즐기고 싶다면
벚꽃이 지기 전에
가족들과 서둘러 서울숲에 들러보길 추천한다!
'나들이 기록 > 아이와 가볼만한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만 되면 찾아가는 '양화 한강공원 물놀이장' (13) | 2023.07.23 |
---|---|
안양천에 벚꽃비 내리는 날 (1) | 2023.04.02 |
부천 무릉도원수목원과 자연생태박물관 나들이 (1) | 2023.03.12 |
인천국민안전체험관에서 재난/교통안전 체험을 하다 (12) | 2023.03.03 |
3.1절 맞이/ 독립문, 서대문형무소에 가보다 (6) | 2023.03.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