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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기록/아이와 가볼만한 곳

3.1절 맞이/ 독립문, 서대문형무소에 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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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3월 1일
3.1절이다. 야호!
내일 개학!!!

개학은 개학
3.1절은 3.1절

3.1절은 일제강점기이던
1919년 3월 1일,
독립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민족 운동을 기념하는 날이다.

일제강점기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상상도 못 할 정도로 힘든 시기였을 것이다.

그런 때에
민족운동을 준비하고
실행하는데
얼마나 많은 노력과 희생이 있었을까.

아이들과 3.1절에 대한 의미를 새겨보기 위해
독립문과 서대문 형무소에서 하는
3.1절 기념행사에 가보기로 했다.

주차하는 것은 매우 힘들 것으로 예상!
버스를 타고 갔다.


독립문 앞에서 기념촬영 한 컷!

독립문은 독립협회에서
우리나라의 자주독립을 위해
세운 문으로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을 본받아 만들었다고 한다.

시내 한복판에 세워진
우리 민족의
독립의지를 보는 것 같다.

독립문 주변으로
여러 부스가 운영되고 있었는데,
태극기 모양으로
스티커를 붙여주는 곳도 있어서
기념으로 한번 해보았다.

도착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주소]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통일로 251(현저동 101번지) [홈페이지]
www.sscmc.or.kr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

문화체육회관, 북아현문화체육센터, 서대문여성이룸센터, 형무소역사관, 구립도서관, 주차관리, 창업지원센터, 대학생임대주택

www.sscmc.or.kr


[관람시간]
여름철(3월-10월) 9:30~18:00
겨울철(11월-2월) 9:30~17:00
매주 월요일, 신정, 설날, 추석 휴관

[관람료]
어른 3000
청소년 1500
어린이 1000
군인 1500
65세 이상, 6세 이하,
장애인, 국가보훈대상자는 무료
(단체관람 시 할인)

3.1절 기념으로 무료입장이었다.

어릴 때 가보고는 처음 가보는 것인데
큰 공원 같은 느낌으로
꽤 넓었다.

자유롭게 걸어 다니는 것은
바로바로 입장이 되었고

전시관에 들어가는 것은
줄을 서서
입장했다.
아무래도 오늘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특히 많기 때문일 것이다.

전시관 안에서
서대문 형무소의 역사,
서대문 형무소에 수감됐던 독립운동가에 관한 전시,
사형장 및 취조실 등을 둘러볼 수 있었다.

2년 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에
합격하였지만…
굉장히 빠른 망각으로
잊어버린 것이 매우 많으나….ㅠ 아는 선에서..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다가 느낀 것은

아이들에게 이런 숭고하고
어쩌면 끔찍하기도 한 일을
어떻게 잘 설명해줘야 할지
고민이 많아졌다.

독립운동가에 대한 존경과 고마움,
당시 사람들이 겪은 고통과 일제의 만행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을까!

나 역시 직접 경험한 일이 아니다 보니
오롯이 느끼기는 힘들 것이다.

아이들이 이런 힘든 상황 속에서도
본인의 의지를 굽히지 않고
독립을 위해 노력한
훌륭한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11시가 되니
공연이 시작되었는데,
바리케이드 안에는 예약한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었다.

예약을 못했지만
이렇게 멀리서,
혹은
바리케이드 가까이서도 충분히 구경할 수 있었다.

3.1 운동이 일어나던 때를
연극으로 잠시 볼 수 있기도 했고

어린이들의 합창도 들을 수 있었다.

형무소에서 독립문까지
행진 행사도 하였으며 독립문 근처에서
뮤지컬 공연처럼
연극과 태권도가 결합된 멋진 공연도 봤다.

욱일기 그려진 송판
쫙쫙 깨부수는 공연 장면
사람이 많고 날씨가 쌀쌀해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의 구석구석 모두를
둘러보진 못했다.

또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서
더 자세히 보고 읽고 하며
역사를 더 깊이 기억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단지, 쉬는 빨간색 표시날이 아니라
아이들과 뜻깊은 날,
뜻깊은 시간을 보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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