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끝자락에 살고 있는 우리 가족.
부천은 바로 옆 도시이다.
차로 조금만 움직이면
부천 식물원과
무릉도원수목원,
자연생태박물관에 갈 수 있어
1년에도 여러 번
쉽게 가는 편이다.
어느 때에는 실내 식물원을 둘러보기도 하고
비 오는 날엔 일부러 우산을 쓰고
무릉도원수목원에 있는 숲길을 걸으며
빗소리를 듣기도 한다.
이번엔
무릉도원수목원에서 산책을 하고
자연생태박물관에 들러보기로 한다.
저번에 갔을 때
자연생태박물관이 공사 중이어서
들어가 볼 수 없었는데
이번에 갔을 땐 공사가 끝나
들어갈 수 있었다.
인테리어가 조금 바뀌긴 했지만
큰 전시내용은 바뀌지 않고
그대로였다.
수목원과 박물관 티켓을 구매하고
수목원 입구로 들어와
왼쪽에 위치해 있는
자연생태박물관!
1층에서 여러 생물들을 구경할 수 있다.
도마뱀이나 전갈
거북이 곤충등이 있다.
생물, 특히 곤충에 관심 많은 달이가
제일 많이 시간을 보낸 곳이다.
사슴벌레는 집에서도 두 마리나
키우고 있는데도
저렇게 한참을 앉아 구경했다.
1층에 있는 또 다른 전시관
하천 생태관이다.
여러 민물고기들을 볼 수 있다.
죽어있는 물고기도 있었다 ㅠㅠ
한국에서만 살아가는
물고기도 보았다.
다른 나라엔 없는 우리나라 고유종들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위층에 위치한
곤충 관련 전시관과
공룡 전시관이다.
작은 공간들이라
볼거리가 많진 않았지만
여러 표본과 화석 등이 전시되어 있고
퍼즐 맞추기나
곤충 소리 들어보기 등
간단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도 있다.
그렇게
자연생태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밖으로 나와
수목원 산책을 했다.
날이 따뜻해져 혹시나 꽃들이 좀
있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매화나무만 몇 그루 보일뿐
다른 꽃들은 아직 구경할 수 없어
아쉬웠다.
수목원 올라가는 길
수목원 위쪽에 위치해 있는
숲놀이터에 들러
이것저것 매달려보고
올라가 보고
해볼 수 있는 건 다 해보는
햇살이와 달이.
이제 산책을 마무리하고
출구를 향해 내려가 본다.
원래는 출구 쪽에 위치한
매점에 들러
컵라면이나 아이스크림 등
간단한 간식을 꼭 하나씩 먹고 가는 재미가 있는데,
햇살이가 전날 밤 응급실에 다녀올 정도로
입술부위를 많이 다쳐
뭘 먹기가 힘들어서
매점에서 사 먹는 것은 생략하였다.
매점이
부천 무릉도원 수목원의
큰 즐거움 중 하나였는데
그걸 못해서 햇살이와 달이가
아주 아쉬워했다.
집 근처라 언제든지 다시 갈 수 있으니
입술 다 낫고
꼭 다시 가서
그때는 매점에서 맛있는 거 먹고 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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