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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기록/아이와 가볼만한 곳

인천국민안전체험관-생활,화재안전체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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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달
인천 국민안전체험관에서
항공해양안전과
응급처치 체험을 했었다.

각각 1시간 20분씩
짧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
우리 가족

다녀오자마자
집에 돌아와
나머지 체험 두 가지도 예약했다.
인기가 많아서인지
바로 다음 예약은 힘들었고
약 한 달 정도 기다린 후에
체험할 수 있었다.

그날이 바로 저번 주말!!!
한 달을 기다려 가 볼 수 있었다.

국민안전체험관의
주차장은 꽤 넓은 편이라
어렵지 않게
주차할 수 있었다.


이번에 우리가 체험하고 배울 것은
1. 생활-화재안전체험
2. 재난-교통안전체험

화재와… 재난이라니…
말만 들어도 무서운 것들을
실제상황은 아니지만
가상으로 경험해 보고
잘 대처할 수 있도록 배울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인천 국민안전체험관의
층별 안내이다.
사실 안내판을 볼 일이 거의 없는데
그 이유는
설명해 주시는
119 대원의 인솔하에
움직이기 때문이다.

1층에 도착하면 안내소가 있고
친절한 직원 분이 그쪽으로 오라고
손짓해 주신다.
예약자 확인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100프로 예약제이므로
예약 없이는 들어갈 수 없다.
(여러 가지 체험을 예약한 경우
첫 체험만 예약확인을 하는 것이 아니고
매 체험마다 예약확인을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예약해 놓고 오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어 불이익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

한정된 인원만 들어가기 때문에
더 가까이서 설명을 듣고
하나하나 모두 체험해 보는 것이
가능하다.

예약자 확인 후
오리엔테이션장으로 가게 되어 있다.

오리엔테이션 홀

좌석 배치도를 보고
내가 예약한 체험에 맞게 앉아야 한다.
오리엔테이션홀 안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사물함도 있으니
두꺼운 옷이나 거추장스러운 가방 등은
넣어 놓은 것이 좋다.
(몸으로 체험하는 것이 꽤 많기 때문이다. )


오리엔테이션은 화면을 보는 것인데
각 항목별로 어떤 체험을 하게 되는지,
층별로 무엇이 위치해 있는지 등이 나온다.

그럼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드디어 첫 번째 체험존으로 고고!!!

생활, 화재 안전 체험

입구 위에 적힌 체험 주제!
생활안전과 화재안전 체험존이다.

제일 처음 들은 설명은
소방설비에 관한 것이었다.

화재경보기도 눌러보고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어가는지 어린이가 누르기 힘들어했다.
소리도 무지 컸다.  )

화재 감지기와
스프링클러 등에 대해 배운다.

여기서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은!!!
화재가 나면!!!

대피 먼저!

무조건 대피 먼저라고 했다.

휴대폰이 없던 시절에나
집에서 119에 신고하고 대피했고
지금은 상황이 다르니
무조건 대피하고 신고하라고 하신다.


그다음은 승강기가 멈췄을 때
대응하는 법을 배웠다.
우리 달이가 비상벨 눌러보기!
움직이지만 않을 뿐
문도 진짜 승강기처럼 만들어져 있는
퀄리티~~~~


그다음은 전기안전에 대해 배웠다.
사용가능한 전류 양보다
더 많이 쓸 경우
어떻게 되는지 알려주셨다.

멀티 콘센트를 사용할 때
신경 써야 할 부분 같다.





그리고 이번엔
교실처럼 꾸며진 곳에 들어갔다.


여기에서 화재가 났을 경우
대피하는 체험을 하게 되는데
그에 앞서 젖은 수건과 마른 수건이
연기를 막아주는 효과가 얼마나 다른지
실험으로 보여주셨다.

젖은 수건으로 덮어놓은 입구에서는
연기가 거의 스며 나오지 않지만
마른 수건에서는
연기가 폴폴 많이도 나왔다.

화재가 나면 저런 흰 연기가 아닌
더 새까맣고 위험한 연기일 것이다.
화재가 나면 안 되지만
혹시나
그런 일이 생기면
꼭 젖은 수건, 혹은 물티슈라도
여러 장으로 겹쳐
코와 입을 막아야
연기로 쓰러지는 일이 없을 것이다.

설명 후
옆에 있는 문을 통해 화재 대피 체험을 했다.


와…..
이 뒤로 사진을 찍지 못했다.
입구 근처라 그나마 빛이 있어서
그림자라도 사진에 담겼는데

점점 갈수록 빛 한 줄기 없이
까만 세상…

손으로 벽을 짚어가며
간혹 가다 나오는 비상구 표시를 보고
가게 되어있는데

몇몇 아이들이
엄마를 찾으며 울먹이기 시작.

까만 세상에
당황하며 살살 걷고 있던 차에
우리 달이 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ㅋ
이렇게 깜깜할 줄 모르고
달이 손을 놓고 간 내 잘못이다.

울음소리를 듣고 겨우겨우 달이를 찾았다.
괜찮다고 안심시키니
다행히
울음을 멈추고
내 손 꼭 잡고 체험을 이어갔다.
(아이들과 함께 가시는 분들이 대부분일 테니
꼭 아이손을 잡고 가세요~~)

한 손은 달이를 잡고
한 손은 벽을 짚으며
겨우겨우 탈출에 성공했다.
(햇살이는 내 팔짱을 꼭 낌ㅋ)

와..
이렇게나 무서운 거구나 화재란…

진짜 화재가 나면
연기도 훨씬 맵고, 뜨겁고 할 것이다.
ㅠㅠ

어른들도 갑작스레
일이 생기면 당황하니
꼭 이런 체험을 통해
간접경험이라도 해보길 추천한다.

여기서 기억나는 말씀은
오른손 짚었다 왼손 짚었다 하면
길과 방향을 잃어 되돌아갈 수 있으니
꼭 한쪽 손으로 한 방향으로
짚고 나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다음은
완강기를 통해 대피하는
방법을 배웠다.

우리 집 베란다 안쪽에 있는
대피공간에도 완강기가 있는데
사실
어떻게 쓰는 줄도 몰라서
막상 써야 할 때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었는데
이번참에
제대로 배웠다.

설치하는 법과 타고 내려가는 법!!


이렇게 실제로 타고 내려가본다.
(안전장치를 한번 더 해주신다. )

은근 높이가 높아서
겁날 만도 한데
달이와 햇살이 모두 용감하게 해냈다.
(엄마인 내가 더 소리 지름….)

몸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더 빨리 내려오는 완강기.

초스피드로 내려온 우리 남편 ㅋㅋㅋ


이렇게 완강기 체험까지 하고
한 시간 정도의
생활, 화재안전체험이 끝이 났다.

한 시간이 어떻게 흘렀나 싶게
아이들 모두 집중하여 설명을 듣고
체험에 임했다.

다음 체험은
재난, 교통안전이었다.
그 내용은 다음 글로 올려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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