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동에 아이파크몰 생긴 이후, 그곳에 자주 가게 된다. 월 1~2회 정도 아이파크몰에 연결된 코스트코에도 가고 아이파크몰 내에서 내 옷을 쇼핑하기도 한다. 이번에도 가을맞이 새 옷을 구매하러 지인과 다녀왔는데 , 쇼핑 후 점심식사 메뉴를 고민하던 중 '샤브촌 by계백집'을 발견하고 그곳에서 식사를 했다. 아이파크몰에 카페, 김치찜, 카레, 타코, 푸드코트 등 선택지가 많았는데 비가 오는 날씨라 그런지 국물 요리가 먹고 싶었다. 쌀국수와 샤브를 고민하던 중 샤브로 선택했다.
샤브촌 by계백집
서울 구로구 경인로 43길 49. 1층 A-102호
월~금 11:00~22:00 (오후 3시~4시 브레이크타임/ 라스트오더 21:00)
02-3017-4426
아이파크몰 지하에 주차가능
(평일엔 아이파크몰 어플에서 300시간 무료 쿠폰 지급)
샤브촌의 메뉴는 간단하다.
-닭 한 마리 꽃삼함 샤브샤브
-닭볶음탕 꽃삼합 샤브샤브
-소고기 샤브샤브
그리고 나머지 고기, 죽, 칼국수 등 추가 메뉴가 있다.
보통의 샤브샤브 집에서는 소고기가 메인메뉴인데, 이곳은 닭 요리가 메인 메뉴인 것 같다.
닭보다는 소고기를 선호하는 나는' 소고기 샤브샤브'를 주문하였다. 1인 샤브 전문점이기 때문에 일행과 갔어도 취향대로 모두 다른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다. 소고기 샤브는 육수가 두 가지인데, 맑은 것과 얼큰한 것이다.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아이들과 외식을 할 땐 당연 맑은 육수를 시키겠지만, 오늘은 자유의 몸이니 내 취향대로 얼큰한 것으로 먹어보기로 한다.
각자 놓인 인덕션 위에 육수가 담긴 냄비가 올라간다. 고기도, 야채도 1인분씩 나눠 나오기 때문에 본인 것을 본인이 챙겨 먹으면 된다. 고기, 야채 외에 칼국수도 있다. 언뜻 보아선 양이 적어 보일 수 있으나, 야채도 푸짐하고 고기도 딱 적당하게 먹을 만큼, 거기에 칼국수까지! 죽을 추가 해서 먹으려던 첫 생각과는 다르게 너무 배불러 죽 추가 주문을 하지 않았다. 죽,,, 너무 맛있는데 배불러서 못 먹어본 게 아쉽다.
자리 앞에는 넓은 앞접시와 국물을 담을 수 있는 오목한 앞접시, 4개의 작은 소스 그릇이 세팅되어 있다. 나무 도마처럼 생긴 판 위에 올려놓고 테이블 옆쪽에 비치된 소스를 덜어서 콕콕 찍어 먹는다.
이렇게 세팅하고 나니 마치 개인 식판 같다. 스텐통에 담긴 깍두기도 테이블마다 올려져 있어 부족할 시 직원분께 부탁하지 않고 셀프로 덜어먹으니 편했다. 깍두기와 칠리소스, 참깨소스, 간장소스 이렇게 귀여운 종지에 덜어 놓고 육수가 끓으면 야채와 고기를 넣고 먹기 시작!!
많이 채워져 있는 소스통. 소스 역시 테이블 옆쪽에 있기 때문에 편하게 따라서 먹으면 된다. 소스, 물, 깍두기, 티슈, 종이컵이 옆쪽에 함께 비치되어 있다.
다시 봐도 푸짐해 보이는 비주얼. 고기 색도 선명하고 냄새 없이 아주 맛있게 먹었다. 배추, 버섯, 숙주 등 야채뿐 아니라 단호박과 작은 만두도 세 알이나 들어 있다. 고기 한 점에 야채 푸짐하게 집어 원하는 소스에 찍어 먹었다.
고기 다 먹은 후엔 칼국수도 넣어 먹었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흘러서 육수가 졸아들어 조금 짰다. 물을 반 컵정도 더 넣고 칼국수를 끓이니 괜찮았다. (칼국수 사진 찍을 새 없이 정신없이 먹음)
우리가 들어간 시간은 12시가 되기 전이라 대략 5 테이블 정도 손님이 있었는데 조금 지나니 손님이 많아졌다. 샤브는 고기에 야채까지 듬뿍 먹을 수 있고 굽는 것보다 건강에 훨씬 도움이 되며 뜨끈한 국물도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인기메뉴가 아닌가 싶다. 또 샤브촌은 쓸데없이 손 안 가는 음식은 올리지 않고 딱 샤브에만 집중할 수 있는 깔끔한 테이블 세팅을 하는 것 같다. 테이블에 비치된 세 가지의 소스도 좋았다. 여러 번 직원분께 부탁하려면 번거로운데, 필요한 것들이 모두 테이블에 비치되어 있어 지인과의 식사를 방해받지 않고 온전히 즐길 수 있었다.
오늘 아이파크몰 고척점 샤브촌에서 즐긴 점심식사는 대만족! 다음에 또 가고 싶은 마음이다. 메뉴에 '닭 한 마리 꽃삼합'이 제일 처음, 제일 크게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아 메인메뉴인 듯 싶은데, 다음에 가게 되면 소고기 샤브말고 닭한마리 꽃삼합도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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