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으로 안방에 격리된 남편
식사가 들어오고 나갈때만
문을 빼꼼 연다.
화장실도 안방에 있기때문에
거의 완벽한 격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아이들과 나는 pcr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기때문에
격리하지 않지만
잠복기가 있을 수 있기에
조심스럽다.
이번 주말은 집콕!하며
아이들의 상태를 살피기로 한다.
집에서 무얼 하고 놀까?
오랜만에 클레이를 꺼내 놀기로 했다
아이클레이. 컬러클레이. 플레이도
세 가지의 클레이가 질서없이 들어있다.
(정리 따위…..)
아이들이 더 어렸을 땐
플레이도를 많이 가지고 놀았다.
그러다
좀 더 정교한 작품을 만들기 시작하며
아이클레이를 사용했다.
굉장히 부드럽고 뭔가를 덧붙일때 접착력도 좋아서
훨씬 완성도 있는 작품이 된다. 아이들끼리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작품을 만든다.
“별의 커비”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닌텐도 별의 커비에 빠져있는
우리 달이.
울퉁불퉁하지만 스스로
커비도 만들고 웨이들디도 만든다.
제법 비슷하고 귀엽게 만들었다.
‘엄마도 한번 만들어볼까?’
‘네!!’
엄마가 옆에서 함께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
즐거워하는 우리 아가들.
둥글둥글 굴리고
쭉쭉 늘려 색깔도 섞어가며
만들었다.
넘나 귀여운
커비2 웨이들디1
엄마는 클레이대장이예요
엄마 고마워요
엄마 최고예요
(열심히 했을뿐..실력은 많이
부족한데.. 좋아해줘서 내가 더 고마워)
쪼르륵 세워 놓고
말리는 중
저걸 가지고 피규어마냥
역할놀이 하며 노는 햇살이와 달이
마음에 쏙 들었는지
아이들이 엄마를 바라보는 눈빛과 얼굴에
사랑이 듬뿍 느껴진다~
별 것 아닌거에
크게 감사하고
크게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며 오늘도 배우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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