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아빠의 환갑.
주변 지인들은 친정아버지
지금 환갑이시냐며
젊으시다 이야기하지만
우리아빠가 벌써 환갑이라니..
동안형 얼굴인 아빠가
60대라는 숫자에 어울리지 않는것 같다.
점점 나이들어가는 아빠의 모습에
마음이 서글퍼질때도 있지만
이리 건강한 모습으로 옆에 계시는 모습에
감사함이 더 크다.
좋은 곳에 모시고 가서 식사를 하고싶었는데
정작 주인공인 아빠의 일 때문에
시간이 정확하지 않아 집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특별한 날이니
그냥 배달음식보다는
더 특별한 상을 차려보자는 마음에
검색하다가 알게 된
케이터링 서비스!
여러 업체가 있었는데
메뉴구성과 후기, 가격등을 비교하여
마음에 드는 곳을 찾아 예약했다.
”룸서비스 인천점“
인천 부평에 위치해있어
신정동인 우리집에서
대략 25분 정도 거리에 있다.
배송서비스도 있지만
나는 직접 가서 음식을 찾아왔다.
날짜를 정해 여러 메뉴구성 중
원하는 것을 골라 주문, 결제하면 된다.
메뉴에서 빼고 싶은 것은 빼고
넣고 싶은 메뉴는 넣을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과일, 떡, 볶음밥을 빼고
칠리새우와 탕수육을 추가로 넣었다.
답변이 빠른편은 아니지만
카톡 상담창에서
메뉴에 대한 상담을 잘 해주셨고
특히 미리 전화가 와서
이것저것 신경써주시는게 느껴져서
참 감동이었다.
요리만 딱 해서 보내는것이 아니라
가족들에게 의미있는 날을
소중히 생각하고 있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이렇게 큰 박스가 두박스인데
한박스는 찬음식
한박스는 따뜻한 음식을 담아주셨다.
따뜻한 음식 아래엔 온팩이 담겨있어
계속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 좋았다.
이런 세심함이 큰 차이를 만드는듯!
목살구이 / 닭다리살요리 / 유부초밥
칠리새우 / 탕수육/ 해파리냉채
양장피 / 팔보채
양념게장 / 해초묵무침
모듬초밥 / 콥샐러드
닭강정 / 잡채
8-10인분용을 주문했는데
음식이 넉넉한 편이다.
어른부터 유치원생 아이까지
모두 맛있게 잘 먹었다.
아이들은 닭강정과 잡채, 목살양념구이를
특히 잘 먹었고
어른들은 팔보채와 해파리냉채, 고기요리 모두
잘 먹었다.
음식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담아
개별 박스에 포장해주어서
직접한 음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고급지고 정성이 가득 들어간
상차림처럼 보여 아주 만족했다.
가족들 모두
맛도 서비스도 만족해해서
업체를 잘 골랐다는 뿌듯함과 함께
아빠의 환갑 생일날을 잘 보냈다.
생일 노래도 부르고
두둑한 돈부채와 돈보약도 드렸다.
-이부분에서 함박웃음 보인 우리 아빠 :)
뽑기통을 가져가서
귀여운 효도쿠폰으로
할아버지 뽑기 이벤트를 했던
우리 햇살이와 달이.
귀요미들 덕에
웃음 가득한 아빠의 생일날을 보냈다.
요리를 집에서 엄마가했으면
엄마가 고생했을텐데
케이터링 서비스덕에
모두가 편안하고 즐겁고 맛있게
즐겨서 만족스러웠다.
환갑뿐아니라 집들이, 아이생일잔치 등
손님이 많이 올때
이용해보면 참 좋을 것 같다.
'일상 기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학 일상-방학12일째 (0) | 2023.01.02 |
---|---|
예비초등학생 아들램 가방구매하다! (0) | 2022.12.28 |
눈이 내린 날, 신나게 눈놀이 (0) | 2022.12.15 |
양천중앙도서관 공연-윤지원의 렉처콘서트 ‘파리의 예술가들’ (0) | 2022.12.13 |
아이들과 월드컵응원하기 (야식필수) (0) | 2022.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