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청소기로 청소를 한다.
하루만 청소기를 안돌리면?
머리카락 뒹굴뒹굴, 발에 무언가 걸리적 걸리적.
아침에 아이들을 등교, 등원시키고
집에 돌아와 물건정리 후 청소를 시작한다.
걸레로 바닥을 매일 매일 닦아주면 좋겠지만
허리, 무릎, 팔 넘나 힘들다.
가끔 남편이 손걸레로 여기저기 닦아주었는데
자주 하는것이 아니라
뽀송, 반딱반딱한 마루를 느끼는건 잠시뿐.
그러던 와중에 남편이 물걸레 로봇청소기를 알아보고 구매해주었다.
우리가 구매한 로봇 물걸레 청소기의 정식 명칭은
"에브리봇 로봇물걸레청소기 쓰리스핀 TS300"
모양은 삼각형모양이다.
전원버튼과 충전상태, 물 조절상태를 알려주는 간단한 모습을 하고 있다.
가운데에는 물을 담아주는 물통이 들어간다.
물통에서 물이 자동으로 급수되며 걸레질을 하기 때문에 물기가 마르지 않는다. 마른걸레질도 가능.
급수 양은 리모컨으로 조절할 수 있다.
청소를 하는 중간에 찍은거라 걸레가 좀...많이... 지저분하네.
걸레는 총 3장을 부착한다.
처음에 살 때 6장을 받았는데 회색(찌든때용)3장, 연두색(일반용)3장 이렇게 구성된다.
나는 회색 한장에 연두색 두장을 부착하여 사용한다.
청소를 마치면 걸레를 떼어 세제로 깨끗이 빨아 말려준다.
리모콘으로 여러 청소모드를 결정할 수 있다.
나는 주로 꼼꼼청소를 누른다.
만약 청소기를 돌려놓고 외출하고 싶다면 50분청소를 눌러놓는게 좋은거 같다.
(50분청소를 누르고 중간에 다른 버튼을 누르면 취소되기때문에 주의! 계속 돌아갈수있음)
내가 에브리봇을 사용할 땐 주로 구역을 나눠서 사용하는편이다.
그냥 넓게 다니게 두면 여기 저기 막 돌아다녀서
구역을 정해 한 곳 먼저 꼼꼼히 청소하고
다른 곳을 돌아다니도록 한다.
구역을 정하는 방법을 간단하다.
장애물이 있으면 넘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더이상 가지못하게 만들 땐
장애물을 두면 된다.(의자, 매트 등)
나는 거실과 그 나머지 공간으로 나눈다,
거실 의자, 매트등을 정리해 거실을 청소하도록두고
그 다음엔 안방, 아이들 방, 주방등을 자유롭게 다니도록 둔다.
이렇게 내가 3개월을 쓰고 난 후의 느낌은 이러하다.
처음엔 '로봇이 뭘 얼마나 깨끗하게 하겠나...'하고 의심이 들었다.
그치만 에브리봇청소기를 한바탕 돌리고 햇살 받은 마루바닥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한마디로 '반짝반짝!!!'
저 위에 걸레 상태를 보면 알겠지만
열일하며 우리집 바닥의 숨은 먼지, 때를 닦아준다.
특히 주방 바닥에 아무리 손으로 힘줘서 닦아도 닦이지 않던 찌든 때가
에브리봇 몇번 돌린 후 싹 사라져 대만족.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어 저 걸레 마저도 누가 빨아줬으면 좋겠다 생각을 할때도 있지만
내가 이 집 바닥을 다 닦는다 생각하면 참 고마운 생각이 든다.
(집에 짐만 늘리냐고 첨에 사지말라고 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매한 남편에게 최고 감사함)
청소이모님 한 분 집에 모신 것처럼 집이 깨끗해지고 몸은 편해서
우리집 에브리봇 물걸레 청소기의 별명이 '이모님'이다.
에브리봇 물걸레 청소기는 바닥을 반짝반짝 깨끗하게 해준다는 것 외에도
소음이 아주 적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가끔 지지직 물이 공급되는 소리만 들릴뿐 조용히 바닥을 닦고 다닌다.
비록 가끔 부딪히기도 하고 집안 구조를 인식한다던지 하는 스마트함은 없지만
나름 장애물 인식도 해가며 우직하게 닦고 다닌다.
걸레질을 마무리 할때 꼭 잊지 않아야 하는 것은
물통을 비우고 '잔수제거'를 해주는 것이다.
그래야 안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물통제거 후 말리기, 잔수제거, 걸레 깨끗하게 빨아 햇빛에 널기
요 세가지만 지키면 오래오래 잘 쓸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우리집을 반짝하게 잘 부탁한다. 에브리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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