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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리뷰

고척아이파크몰 '콘타이'에서 태국음식 먹어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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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매우 매우 추워졌다. 두툼한 옷도 구경할 겸 고척 아이파크몰에 갔다가 점심으로 '콘타이'에서 태국 음식을 맛보게 되었다. 

 

함께 간 지인께서 추천해 주신 곳인데,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왔다. 

 

콘타이 아이파크몰 고척점

서울 구로구 경인로43길 49A동 102호(고척동, 고척아이파크)
매일 11:00~22:00
02-3017-4422

 

콘타이는 태국음식 체인점으로 가산, 여의도, 용산 등 여러 지점이 있다. 그중에서 내가 방문한 곳은 아이파크몰 고척점!

 

'콘타이'의 외관이다. 태국음식점이라서 그런지 앞에 코끼리 두마리가 장식되어 있다. 유리로 되어 있어 이국적인 식당 안의 분위기가 밖에서도 느껴진다. 평일 점심시간 조금 전인 시간이라 아직까지는 사람들이 많이 없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오자 테이블에 손님이 하나 둘 늘어났다. 주말 같은 경우는 줄 서서 먹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외부에 세워진 입간판 메뉴. 한눈에 메뉴를 확인하고 식당에 들어서기 편하게 되어있다. 무얼 먹을지 고민되는 상황에선 이런 외부 메뉴판이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사진도 함께 있어서 생소한 메뉴들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더 좋은 듯!

 

먹고 싶은 메뉴는 많았으나 두명이서 갔으니 두 개를 골라본다. 지인께서 추천해 주신 '소고기 쌀국수'와 '새우팟타이'를 선택했다. 쌀국수는 보통 베트남 음식점에서 많이 먹어서, 태국음식점에서 먹어보는 것은 처음이다. 태국음식점의 쌀국수는 어떻게 다를까 하는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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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은 테이블마다 있는 기계로 한다.(저 기계 이름은 무엇일까) 여기저기서 많이 보긴 했지만 아직도 적응이 안되는 나. 사장님~ 혹은 여기요~ 하고 직원분이 오시면 주문을 하는 게 아직 익숙하긴 한데, 이것저것 살펴보며 고르기도 편하고 직원분이 바쁘신지, 혹은 다른 테이블에 응대를 하고 있는지 등등 신경 쓸 필요 없이 자유롭게 주문할 수 있는 점은 좋았다. 

앞에 동그랗게 3개가 함께 놓여진 것은 음식에 곁들여먹는 소스들이다. 냅킨이 담긴 통에 자세히 적혀있다. 

 

내겐 낯선 소스들이라 당황할법도 하지만, 이렇게 친절히 써놓아 주셔서 잘 읽어보았다. 따로 음식에 추가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어서 넣진 않았다. 

 

우리의 첫번째 메뉴인 소고기쌀국수! 제일 처음 놀란 것 쌀국수의 육수색깔 때문이다. 보통 베트남 음식점에서 먹었던 쌀국수의 국물은 맑은데 반해, 콘타이에서 먹어본 태국식 쌀국수의 국물은 마치 한약을 우려 놓은 것처럼 갈색이다. 색만 그런 것이 아니고 맛도 진했다. 

 

큼지막한 고기가 여러개 들어있어 국수와 함께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다. 숙주도 넉넉히 들어가 있어 좋은 식감으로 즐길 수 있었다. 

 

두 번째 메뉴인 새우팟타이. 이건 사실 큰 기대 없이 먹어봤는데, 저~엉말 맛있었다. 물론 쌀국수도 진하고 깊은 것이 마음에 쏙 들었는데, 이 팟타이는 계속 계속 당기는 맛이었다. 적당히 달큼하고 짭짤하면서 새콤한 맛도 나는데, 그 맛들이 따로 노는 게 아니고 서로 잘 어우러져서 입맛에 딱 맞았다. 

 

곁들여진 숙주와 땅콩을 잘 버무려 먹으면 더 아삭하고 더 고소하게 먹을 수 있었다. 풍부한 식감과 맛을 느끼고자 한다면 곁들여진 숙주와 땅콩을 꼭! 함께 먹기를. 

 

팟타이 자체에 약간 새콤한 맛이 있는데, 모자르지도 과하지도 않은 느낌이라 따로 레몬즙은 뿌리지 않았다. 그 자체로 딱 맛있었다.

 

사실 이국적인 향신료에 약한면이 있는데, 두 음식 모두 거부감 없이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먹어본 음식 모두 만족스러워서 다른 음식들도 궁금해졌다. 다른 메뉴는 또 얼마나 맛있을까!

 

이국적인, 색다른 음식이 먹고 싶을 때 '콘타이 아이파크몰 고척점'에서 한 끼 하는 것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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