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달이 유치원에서 소풍을 간다. 코로나로 한번도 못가다가 처음으로 소풍을 간다. 준비물은 도시락!
그동안 도시락 쌀 일이 별로 없어서 제대로 된 도시락통이 없었는데 이참에 장만하기로 했다.
내가 고른 도시락통은 락앤락!
락앤락 도시락통을 고른 이유는
가벼워서 유치원생인 달이가 들기에 버겁지 않고 도시락통 크기가 크지도 작지도 않게 적당했다. 넓은 통과 반찬칸이 나눠져있는 통이 모두 있어서 메뉴에 따라 골라쓸 수 있다. 락앤락에서 이것 말고도 여러 도시락통이 있지만 도시락통 갯수와 크기, 통을 담을 수 있는 손잡이 달린 가방까지 있어 마음에 들었다.
도시락을 싸기 전, 우리 달이에게 도시락에 담고 싶은 메뉴가 무엇인지 사전조사했다.
샌드위치, 햄버거, 주먹밥, 유부초밥, 닭꼬치, 소세지, 과일, 쿠키……. 니가 다 먹을 수나 있냐구…
선호도를 고려함과 동시에 적당히 만들기 어렵지 않은 것으로 구성된 오늘의 소풍 도시락은!!
이렇게 완성되었다.
미니햄버거(빵집에서 구매)
고소한유부초밥(장조림도 꾹짜서 성의껏 넣어서 만듦)
데리야끼닭꼬치(이마트에서 산것 에프로 구워
나무꼬치빼고 담음)
초코쿠키
키위(자동차모양 도시락픽으로 아들램 취향맞추기)
마카롱
샤인머스켓주스
소풍은 먹는 재미! 간식도 많이 싸주었다.
사실 첨에 캐릭터 도시락을 많이 검색했었는데, 정성이 매우 많이 들어가고 정성만 가지고는 완성하지 못할..손재주가 필요해보여 포기했다. 아침에 저렇게 준비하는 것도 은근 바빴는데 캐릭터 도시락 준비하시는 분은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
저 양은 우리 달이가 먹기에 조금 많은 양이었다. 친구와 나눠먹는다고 햄버거도 두개, 유부초밥도 몇개 더 넣어달라하여 꽉꽉 넣어주었다. 다녀온 후 물어보니 햄버거는 본인이 두개 다 먹고 선생님, 친구들한테 유부초밥과 쿠키를 몇개 나눠줬다고 한다. 아구 잘했당~
조금 남겨오긴했지만 맛있게, 배불리 잘 먹었다고 얘기하는 우리 달이.
맛있게 먹어주어 고마워~ 담에 또 소풍가면 더 맛있게 준비해볼게 달이야!!
저 락앤락 도시락통은 남편, 햇살이, 달이 모두 들고 다니기에 적당해 앞으로 자주 쓰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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