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금요일부터 한강수영장이 개장했다.
코로나로 인해 문 닫았던 수영장이
3년만에 문을 열었다!
여름엔 역시 물놀이가 최고인 아이들.
25일 토요일,
아이들과 한강 수영장에 다녀왔다.
한강공원 수영장은 총 6군데이다.
양화. 난지. 여의도. 잠원. 뚝섬. 광나루!
그 중에서 우리가 오늘 다녀온 곳은
양화 한강공원 수영장이다.
양화 수영장은 규모가 작아서인지
정확한 명칭은
양화 물놀이장
(난지 역시 물놀이장이고 나머지 4군데는 수영장)
그래서인지 요금도 저렴한편이다.
수영장은
성인5천원/청소년4천원/어린이3천원인 반면
양화, 난지 물놀이장은
성인3천원/청소년2천원/어린이1천원
우리 네 가족이 8천원에 신나는 물놀이를 즐기고 왔다.
개장시간은 9시
우리 가족이 도착한 시각은 9시 30분정도.
들어가니 토요일임에도
몇 가족만 보일 뿐 매우 한산했다.
(개장 이틀째이고
비는 안왔지만 원래 비소식이 있었기 때문인가?)
양화 물놀이장에 파라솔이 늘어서 있는데
한 가족당 한개 무료로 쓸수 있다.
다들 파라솔 사이사이 돗자리를 펴고
질서 있게 앉는다.
아침에 갔기 때문에 원하는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우리가 나온 오후 1시쯤엔 모든 자리가 꽉 차 있었다.
본격적인 물놀이 시즌인 7,8월은
주말엔 오전 일찍이 아니면
자리잡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
데크쪽에는 그늘막을 친 가족도 보였다.
양화 물놀이장은 처음 입수하는 지점부터
조금씩 조금씩 물이 깊어진다.
마치 해수욕장처럼!
근데 끝까지 들어가도 키 120인 우리 달이가
서서 놀 수 있을 정도라
아이들이 놀기에 참 좋다. 그리고 규모가 크지 않다보니
돗자리에 앉아 있는 엄마의 시야에
아이들이 항상 보여서
그것 역시 마음에 든다.
물 안에서 대부분 아빠가 놀아주고
엄마인 나는 돗자리에 앉아 아이들 노는걸 지켜보고
쉬러 오면 챙겨주고 먹이고 하는데
오늘 습도가 높아서인지
정말정말 덥더라.
그래서 다리까지 조금 적시고오니 살 것 같았다. 양화 물놀이장에서 놀며
몇가지 알게 된 주의사항이 있다.
1. 신발 신고 들어가지 않는다. 아쿠아슈즈도 안된다
2. 모자는 썬캡 안되고 머리 전체를 덮는 것으로 써야한다.
(이 두가지로 안전요원이 호각을 많이 불었다)
3. 주류는 반입 금지
(더울 때 간절한 맥주이지만 규칙을 잘 지켜야하지!)
4. 쉬는 시간이 있음
(안내방송과 안전요원의 안내가 있을 때 다 물밖으로 나와 쉬다가 들어가야한다)
우리 햇살이와 달이는 오늘 무려 4시간이나 놀았다.
더 놀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무리하지 않도록 데리고 나왔다.
4시간 놀며 먹은 간식 목록
유부초밥
컵라면
컵스프
소시지
자두
요구르트
배즙
치즈
과자
빵
우와 많이도 먹었다.
이 모든 것은 집에서 준비해 간 것이다.
안에 매점이 있긴하나 과자나 음료수 등이고
배부른 간식이 될만한 것들은 없어보였으니
아이들과 갈 예정이신 분들은
간식을 많이 준비해서
든든히 먹고 놀도록 해주는게 중요할 것 같다.
(수정: 1주일뒤 다시 갔을때
라면. 어묵. 떡볶이. 슬러쉬 등을 팔고 있었다.)
가져갔던것 모두 잘 먹었으나
특히 가져가길 잘했다고 느낀 것은
컵 스프였다.
물에서 나오면 추워하는 아이들이
스프를 먹고 온기를 찾았다.
가루로 된 콘옥수수 스프와
뜨거운 물(보온병에 준비)
종이컵
숟가락만 있으면
금새 따뜻해지는 몸~!
야외에 있는 자그마한 샤워 시설에서
간단히 몸을 닦아내고
탈의실로 들어가 물기 닦고 옷으로 갈아입고
집에 갔다. 돌아오는 길,
일주일에 한번씩 꼭 수영장에 가고 싶다고
말하는 아이들
되게되게 재밌었나보다!
다음엔 여의도 한강 수영장에 가봐야지!
아! 주차는 한강공원 주차장을 이용한다.
수영장 이용객 할인…같은 건 없어서
공원 주차장 요금을 정산하여 낸다. (카드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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