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아이의 친구들과 동두천 자연휴양림을
다녀왔다. 동두천자연휴양림은 예약하기가 조금 힘든 곳이었는데 평일에 자리가 남아있어서 미리 예약하고 다녀왔다.
집에서 거의 한 시간 반을 달려 도착했다. 복층형은 아래층에 방과 거실, 주방, 화장실이 있고 위층에 방과 화장실이 하나씩 더, 그리고 놀이네트와 조그만 아지트 같은 다락이 있다. 8명까지 묵을 수 있다.
널찍한 주방. 사진 구석에 식탁도 나왔다. 고기를
구워 먹을 수 있는 베란다가 연결되어 있어서 편하게
이용했다.
매점에 고기 구워 먹을 수 있게 불피우기를 예약할 수 있다. 그러면 아저씨가 숯과 불 피울 도구를 가지고 오셔서 불을 피워주신다. 덕분에 편하게 정말 맛있는 고기를 구워 먹었다. ( 미리 예약하면 10프로 할인해 주신다. )
1층에 있는 방에는 넓~~~~은 침대가 있다. 4명이
누울 수 있는 크기이다.
1층 화장실. 널찍하고 깨끗했다. 창문에 블라인드 같은 게 없어서 밤에 조금 신경 쓰이긴 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계단아래 수납할 수 있는 칸이 많다.
2층 방. 시원한 창이 눈에 띈다. 침대 없이 이불 깔고 자는 방이다.
2층 화장실. 역시 깨끗하다.
2층에 있는 놀이네트이다. 저 아지트 같은 곳에 가려면 꼭 네트를 지나가야 하는데, 난 무서워서 한 번도 못 가봄….
아이들은 겁도 안 나는지 신나게 왔다 갔다 한다.
휴양림 내에 있는 놀이터이다. 그늘이 거의 없어서 한여름엔 좀 더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4월이어서 놀기 딱 좋았다.
베란다에서 구워 먹은 고기. 숯이 좋은지 기분이 좋은지 고기도 아주 맛깔나게 구워진다.
밤이 되니 산책로에 조명이 예쁘게 켜진다. 화창하던 낮과는 또 다른 매력이다.
거실 창에서 바라본 모습
밤부터 아침까지 비가 내려 숲이 더 싱그럽게 느껴진다. 자동차 소리, 말소리 등은 사라지고 밤새 톡톡 빗소리만 가득했다. 아침이 되니 새소리까지 더해져 정말 숲에서 자고 있는 것이 실감 나던 날이었다.
동두천 자연휴양림은 숙소도, 산책로도 정말 깨끗하고 정비가 잘 되어있어서 좋았다. 놀이네트와 다락방을
들락날락하며 다람쥐처럼 귀엽게 노는 아이들을 보니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꼭 다시 가보고 싶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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