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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리뷰

이메텍 전기요로 이불 뻥뻥차는 아이들 걱정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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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파트는 지역난방이다. 겨울엔 집안이 훈훈하고 바닥이 따수워야 발이 안 시린데, 그런 면에서 우리 집 난방은 좀 부족하다. 난방을 돌려도 바닥은 뜨뜻미지근한 정도이고 긴 옷을 입고 있어도 공기는 차갑게 느껴진다. 

 

이 때문에 두 아이들이 분리수면을 한 뒤로 새벽마다 가서 이불 덮어주는게덮어주는 게 일이다. 여름철엔 그나마 마음이 조금 편안한데, 요즘처럼 한파일 때는 차라리 내 옆에 두고 자면서 수시로 이불을 덮어주는 게 마음은 편하다. (그렇지만 그 옆에서 잠을 푹 못 자는 나 ㅠㅠ)

 

아이들도 따뜻하게 자고, 나도 걱정없이 푹 잘 수 있도록 이번 겨울엔 따뜻한 수면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노력 중이다. 그 첫 번째 노력으로 각자 침대에 난방텐트를 설치해 주었다. 그러다 아빠의 전기요를 보고 좋겠다며 부러워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사실 전기요에 대한 생각이 별로 좋지 않아서 남편이 따끈따끈하게 자고 싶다며 전기요를 사달라고 요청했을 때도 차일피일 미루다가 어쩔 수 없이 사주었는데, 아이들이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흔들린다. 

 

그래! 남편 것도 최대한 전자파가 잘 차단되고 사용하기 편리한 것으로 구매했으니 아이들도 구매해주자! 라는 결론에 다다랐다. 

 

그 제품이 바로 '이메텍 전기요'이다. 처음 이메텍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지인을 통해서였다. 겨울이 되면 아이들 침대에 깔아주시는데 온도가 너무 높게 올라가지 않고 전자파 인증도 받은 거라 좋은 것 같다고 추천해 주셨다. 

 

바로 검색에 들어갔다. 이메텍 전기요는 뒤에 붙은 숫자에 따라 생산년도, 소재나 기능등이 다르고 사이즈도 골라야 하기 때문에 처음엔 무엇을 골라야 할지 막막했다. 그중에서도 소재가 면인 것, 타이머를 설정할 수 있는 것, 1인용인 것으로 선택해 주문했다. 

 

 

드디어 도착한 두 아이를 위한 이메텍 전기요. 이메텍은 이탈리아 브랜드로 모든 제조 공정을 이탈리아에서 진행하고 수입해오는 것이다. 자동온도조절, 보관용이, 세탁가능, 스마트 조절기, 라돈안심 등 수 많은 장점들을 나열해 놓았지만 내게 가장 중요했던 것은 전. 자. 파!

 

사실 온수매트도 고민 안 해본 것은 아닌데, 아무래도 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관리가 쉽지 않고 어차피 조절기에서 전자파가 나오기 때문에 100퍼센트 전자파로부터 안전한 것도 아니라서 구매를 하지 않았다. 

 

이메텍 전기요는 이탈리아, 독일, 한국 3개국에서 전자파 테스트를 완료한 제품이라 하여 믿고 구매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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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첫 번째로 샀던, 남편의 전기요이다. 1인용은 펼치면 이런 모습. 위쪽에 조절기를 연결할 수 있다. 좀 작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어차피 머리, 베개 부분에는 전기요를 깔 필요가 없기 때문에 어깨 부분부터 깔아 놓으면 작은 크기도 아니다. 

 

아주 가볍고 두께도 적당 편이어서 방에서 거실로 이동하거나, 사용하지 않을 때 접어놓기 편리하다. 누워있거나 앉았을 때 베기는 것 없이 폭신한 느낌이 든다. 

이것은 전용 커버를 씌워놓은 모습이다. 내가 구입했던 쇼핑몰에서 전기요를 구매하면 전용 커버를 주는 프로모션 중이어서 운 좋게 사용할 수 있었다. 

 

사실 세탁이 가능하다지만 자주 빨기엔 무리가 될 것 같았는데, 전용 커버가 있으면 커버 위주로 세탁하면 되기 때문에 훨씬 깨끗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이것은 스마트 조절기이다. 1부터 6단계까지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빨간 온도계가 그려진 버튼을 누르면 단계가 하나씩 올라가며 설정이 바뀐다. 남편은 뜨끈한 게 좋다며 4단계로 설정하고 자는데, 아이들은 2단계로 설정하는 게 잘 때 딱 좋다고 말한다. 

같은 단계라도 그 위에 이불이 덮여 있으면 훨~씬 따뜻하다. 

 

이메텍 전기요는 6단계로 설정해도 막 지글지글 뜨끈뜨끈한 느낌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은근한 따뜻함을 주는데, 난 이 점이 아주 마음에 든다. 아이들이 처음에 춥다고 뜨겁게 해 놓고 밤새 뜨거운 줄 도 모르고 잘 수도 있겠다는 걱정이 있었는데, 전혀 그럴 걱정 없을 만큼 은근한 따뜻함이라 좋다. 

 

아이방 침대에 깔아 둔 모습이다. 베개 공간을 딱 제외하고 침대 끝까지 오는 길이이니 사이즈가 알맞다. 매트리스 커버 위에 전기요를 깔고 그 위에 패드를 덮어 주었다. 그리고 이불을 덮고 자면 따뜻~하니 좋다고 한다. 

 

아이 자는 공간이 따듯해지니 아이가 이불을 조금 차내더라도 전보다 걱정이 훨씬 줄었다. 전에는 새벽에 알람 맞춰두고 일어나 이불을 덮어주었었는데... 요즘엔 알람을 맞춰두진 않는다. 전기요와 난방텐트가 믿는 구석이기 때문이다.

 

사용한 지 한 달 정도 되었는데, 오늘도 아이들은 따뜻한 전기요 위에서 콜콜 잠이 들었다. 이메텍 상세설명에 하루 6시간 사용 기준 한 달에 3000원 정도의 비용이 나온다고 설명되어 있는데, 우리 집 난방비보다는 훨씬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마음껏 틀어줄 수 있을 것 같다. 

 

부디 겨울마다, 우리 아이들 뜨뜻한 수면환경을 위해 오래오래 고장 없이 사용할 수 있길 바라본다.

 

<내 돈 내 산 이메텍 전기요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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