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좋아하는 우리 햇살이
그래서 거실 한쪽 벽면은 모두 책장인 우리집
햇살이는 어릴 때부터
엄마가 책 읽어주는 시간을
참 좋아했다.
한글을 떼고
스스로 묵독을 시작하며
책을 읽는 속도가 더 빨라져
집에 있는 책이 부족해 보인다.
때마침 동네에 구립도서관이 새로 생겨났다.
도서관 이용을 많이 하며
집에 있는 책들을 연령에 맞게 바꿔주는일에
조금 소홀해졌다.
(동생 달이도 읽어야 집에서 책을 방출할 수 있는데
우리 달이는 관심있는 특정 책만 읽는다.
그래서 책 방출이 늦어지고 새 자리가 나지 않으니
새 책을 들일 생각을 못했던 이유도 있다.)
도서관에서 햇살이가 자주 빌렸던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 문고가 정말 정말 재미있다고 말한다.
그런데 도서관 책은 모두가 이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갈 때마다 내가 읽고 싶은 책이 남아 있지는 않다.
'그래, 집에도 햇살이 연령에 맞는 책을 하나 들여줄때가 됐어!'
그리하여 집에 들이게 된 책이다.
우선 1권~100권까지들였다.
현재 130권이 넘게 나온것으로 알고 있다.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는
국내 작가들이 쓴 창작동화시리즈이다.
우리 햇살이가 이 책들을 좋아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니
아마도 학교나 친구, 가족 등 일상적인 일들이
주를 이루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나도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일, 내 주변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
내 또래의 감정을 공감할 수 있다는 것.
그림책을 읽어왔던 유치원때와 비교해
글밥이 많아진 건 사실이지만
매 장마다 그림이 함께 실려있어
초등학교 저학년이라면 부담없이
읽어 내려갈 수 있다.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의 큰 장점은
홈페이지에서 독후활동지를 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안그래도 좋은책어린이 문고를 가지고
집에서 독후활동을 해볼까 생각하던 참이었는데,
고민할 필요도 없이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독후활동을 이용하면 되니 편하다.
독후활동은
독서 전, 중, 후로 나뉘어
다양한 활동이 있다.
독서 전 표지를 보며 내용을 예측해본다든가
독서 하며 퀴즈를 푸는 것,
독서 후에 인물의 행동에 대한 나의 생각 써보기,
내용을 바탕으로 친구에게 편지 써보기 등
아주 알찬 활동지이다.
이 책을 들인지 한달이 안되는데
햇살이는 100권의 책을 모두 읽고
다시 반복 읽기를 하고 있다.
자리에 앉아 한권을 뚝딱 읽어내려가고,
틈날 때마다 읽으니
하루에도 몇 권씩 읽는다.
곧 101권부터 뒤에 나온 시리즈도
들여줘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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