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기록

목동 '라헬의 부엌'에서 브런치를 즐기다

반응형

좋아하는 지인들과 모여 이야기 나누는 것을 즐겨한다. 맛있는 브런치와 음료가 함께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매번 동네에 있는 카페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는데, 이번엔 지인의 추천으로 오목교역 근처에 있는 '라헬의 부엌'이라는 카페에 가보게 되었다. 라헬의 부엌은 오목교역 근처에 있는 목동점 외에도 홍대, 부천, 연남 등 여러 지역에 있으며 팬케이크가 유명하다. 

 

라헬의 부엌 목동점의 위치
서울 양천구 오목로 345 1층 118-119호  (목동 슬로우스퀘어 1층)

 

 

운영시간  평일 09:30~22:00
               주말 11:30~22:00

               

 

주차는 건물 지하에 가능하며 오픈시간에 맞춰서 방문해서인지 주차할 자리가 많았다. 

 

 

이렇게 핑크핑크한 문으로 맞이해주는 라헬의 부엌. 창문 안쪽에 놓인 바 테이블에 앉아 밖에서 사진을 찍어주면 정말 예쁘게 나올 것 같다. 평일 아침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많지 않아 여유롭게 이야기 나누고 올 수 있었다.

 

브런치로 주문한 메뉴는 기적의 팬케이크/ 쉬림프아보카도/ 블랙펄 밀크티/ 오병이어 미라클 밀크티이다.

 

기적의 팬케이크(12000원)가 대표메뉴인 듯하다. 메뉴판 제일 위에 자리 잡은 것으로 봐서.

두툼한 팬케이크 3개와 생크림이 한 접시에 나온다. 어쩜 이렇게 폭신하게, 먹음직한 색깔로 팬케이크를 만드실 수 있는지. 게다가 많이 달지 않아 더 좋았던 것 같다. 아주 부드러운 식감으로 순식간에 입속으로~

 

이 메뉴는 쉬림프 아보카도 (18000원)이다. 빵 한쪽에는 새우가, 다른 한쪽에는 아보카도가 듬뿍 올라가 있다. 발사믹 소스가 뿌려진 어린잎 샐러드가 곁들여 나오고 작은 병에 들어 있는 올리브유를 쪼르르 뿌려 먹으면 된다. 빵도, 야채도, 새우도 모두 건강한 맛. 빵 크기도 생각보다 커서 여러 조각으로 잘라 배부르게 먹었다.

 

왼쪽 블랙펄 밀크티(6300원)와 오른쪽 오병이어 미라클 밀크티(7500원)이다. 더운 여름이라 다 아이스로! 

 

둘 다 밀크티이지만 하나는 블랙펄이 들어갔고, 오병이어 미라클 밀크티는 아이스크림과 작은 물고기모양 쿠키 2개, 꼬치에 끼워진 작은 떡까지 알차게 들어가 있다. 음료만 먹어도 살짝 배부른 느낌이다. 

(오병이어가 뭔지 몰랐던 나는, 지인들의 설명으로 그 의미를 알게 되었다. 성경에서 예수가 일으킨 기적 중의 하나로 예수가 다섯 개의 떡과 두 마리의 물고기로 5천 명을 먹였다는 데에서 나온 말이라고 한다. 세상엔... 내가 모르는 게 참 많다. 또 하나의 지식을 쌓게 됨 :)  )

 

내가 마신건 오병이어 미라클 밀크티였는데 이것저것 많이 올려져 있어 다채롭게 즐겼다. 밀크티 본연의 맛은... 많이 즐기지 못한 것도 같지만.

 

라헬의 부엌은 핑크핑크한 분위기, 쾌적한 실내와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그리고 건강한 맛의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카페이다. 분위기며 메뉴들이 우리 딸이 좋아할 만한 것들 가득이라 곧 딸과 함께 재방문하게 될 것 같다. 

 

오늘 하루도 좋아하는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고, 맛있는 음식을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한 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