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기록

유치원 졸업식 꽃다발 직접 만들어보기

반응형

아들내미 달이의 졸업식
다음 주이다.

작년 햇살이의 졸업식날
풍선 안에 꽃이 들어있고
풍선에 문구도 넣어
예쁜 풍선 꽃다발을 주었다.

올해는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달이가 포켓몬을 좋아하니
‘포켓몬 꽃다발’을 검색

오매 가격이 장난 아님

심지어 막 풍성한 것도 아닌데!

그래서
직접 만들어보기로 결심했다!!

금손은 아니지만
아들내미 취향 대거 반영한
하트 뿅뿅 날릴
꽃다발을 만들어보리라!!!!!

준비물은

-꽃, 인형 등 내용물
-풍선막대
-꽃포장지
-부직포 포장지
-리본
-철사끈
-그 외 글루건과 가위, 테이프

나는 꽃대신
포켓몬 인형과 마이키링, 초콜릿을 넣었고
(마이멜로디는 친구 것^^)

부직포포장지를 구하지 못해
흰색 한지를 이용했다.

포장에 쓰인 재료들은 다이소에서 구매했다.


철사끈(원예용)을 이용해
인형을 풍선막대에 고정시키기

철사끈이 없다면
빵 묶는 끈도 괜찮을 것 같다.

‘뮤’의 하체가 완벽히 묶임
불쌍
(조금만 참으렴
우리 달이가 풀어줄 거야)


글루건을 이용해
나머지 초콜릿과 마이키링도
풍선막대에 고정시키기


요렇게 모두 고정!

여기서부터
사진을 못 찍기 시작……….

잡아서 모양 만들고
포장하는 게 쉽지가 않았다.

꽃다발로 만들 내용물을
모두 모아
풍선 막대를 잡고
요리조리 구성해 보며
마음에 드는 모양이 나오면
테이프로 감아 풍선막대들을
고정시켜 준다

그래야 포장할 때
흐트러지지 않고 편하다.

그리고선
꽃다발 포장법을
유튜브에서 검색하여

그대~로 따라 포장했다.

하얀 속지(부직포, 한지)로 1차 포장한 모습

그리고
꽃포장지로 2차 포장
철사끈으로 단단히 묶어가며 포장했다.

모양 만들고 고정시키면서
나도 모르게 힘을 많이 줘서
꽃포장지가 구깃구깃해지는 참사

어느 정도 모양 다듬은 후
리본으로 묶어 마무리!

결과

두둥

내 인생 첫 꽃다발을 만들어봄
리얼꽃은 없는 꽃다발…
뭔가 이상하지만
우리 아들 취향 저격으로 만들어서
좋아라 할 모습이 훤~ 하기 때문에
마음에 든다!

파랑인형꽃은 누나 햇살이 협찬.

전문가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포장실력이지만
그래도 얼추 꽃다발 같은 모양새에
만족!

자신감에 힘입어
귀여운 여아용 꽃다발도 만들어봤다.

친구에게 선물해야지!

꽃다발 안에 내용물을
내 마음대로 정하고 싶을 때!
정성스레 직접
포장해주고 싶을 때!

금손이 아니어도
해볼 만하니 도전해 보기!!

(막상 비용은 그다지 …
많이 아낀 것 같지가 않아…….
마이키링을 3개나 넣어서 그런가…..
아니야
조금이라도 아꼈어..
친구 것도 만들었잖앙?!?!?


시도해 본 것에..
아들램 행복한 웃음 보는 것에.. 만족!ㅋ)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