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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 기록/아이와 가볼만한 곳

휴휴암, 강원도 양양 바닷가에 위치한 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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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종교도 가지지 않은 우리 가족. 신기하게 남편도 나도 종교가 없음에도 절에 가면 마음이 편안함을 느낀다. 거의 산속에 위치해있어 자연친화적이면서도 절 특유의 조용함이 그 이유가 아닐까싶다.

햇살이와 달이는 아직 교회도, 절도, 성당도.. 가본적이 없다. 종교가 있는 다른 친구들을 보며 종교에 대한 궁금증이 많아지고 있다. 절의 분위기도 느낄겸 강원도 속초를지나 고성으로 가는 중간에 “휴휴암”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들러보았다.

암자 바로 앞 주차장이 있긴하지만 주차자리가 여유롭지는 않다. 그래서 암자 들어오는 길목에 양 옆으로 주차를 하기도 한다. 그런데 길이 넓지 않은 상황에서 양옆 주차가 돼있어서 나가고 들어오는 차들이 서로 비켜가기가 힘들다. 중간에서 만난다면 매우 난처한 상황이 될 것 같다. 평일이어서 주차자리를 찾을 순 있었지만 주말엔 힘들것 같다. 운전에 능숙한 분이라면 괜찮지만 초보자라면 약간 긴장할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자신이 없다면 큰 도로에서 암자로 들어가는 골목에 들어가기 전 주차할 공간이 있으니 그곳에 주차를 하고 5분정도 걸어 올라가는 것을 추천한다.


입구에서 뭔가를 비는 듯한 자세로 사진찍기! 들어보나마나 뭔가 사달라 갖고싶다…이런거겠지!!


바닷가에 위치한 휴휴암. 평일이라 그런지 아주 조용하고 여유로웠다.

탑에 수많은 동전들이 놓여있다. 우리 햇살이 달이도 동전을 던지며 소원 빌어보기. 하지만 동전은 땡그랑~바닥으로 떨어졌다. 그걸본 햇살이..”어차피 중요한 소원은 아니었어!!!”ㅋㅋ

잔잔하고 아담한 바다도 만나 볼 수 있다.

넓은 바위 근처에 파닥파닥대며 모여있는 물고기들. 우리 달이가 그걸 보더니 아주 신났다. 바위 중앙에 자율적으로 2천원을 내고 물고기 밥을 살 수 있게 해두었다. 밥을 뿌려주니 더 파닥파닥파닥!!! 우리 달이는 물고기 밥주는거 참 좋아해~

강원도엔 아이들과 즐길거리가 무궁무진하다. 휴휴암 또한 산책겸 사찰의 모습도 보여주고 분위기도 느끼게 해줄 겸 아이들과 함께 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리 크지 않아 천천히 돌아보며 구경해도 30분~1시간이면 충분히 구경할 수 있다. 강원도 여행 중 여유로운 사찰을 느끼고자 한다면 “휴휴암”에 들러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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